봉순이 언니 참 토속적인 이름이다. 양순, 순이, 철이 ㅋㅋ전에 "책일 읽읍시다"에 소개된 책인데, 그때는 옛날 못사는 시절의 또 처량한 이야기려니..생각하고 좀 읽다 말았다.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요즘 유가, 금리, 물가가 모두 올라서 책을 새로 못사고 옛날에 구입해서 읽지않은 책들을 읽고 있다.
본 서적은 못사는 동네에서 살고있는 한 4,5살의 어린 꼬마가 이야기를 진행한다.
아버지는 미국에 공부하러가고 어머니와 오빠, 누나 그리고 봉순이랑 네 식구가 살고있다.
어머니 친정이 좀 사는 집인가보다.
아버지는 미국에서 돌아왔고 아버지가 바라는 행복(차)도 찾아서 봉순이는 멋진 집으로 이사를간다.
하지만, 예전에 가족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봉순이에 대한..)변하는것을 보고 화자는 슬픔에 잠긴다.
보석을 훔쳤다는 누명으로 봉순이는 집에서 도망가고 새로 들어온 아이도 결국 아이들의 옷을 몽땅가지고 집을 탈출한다. 그래도 순진하다 보석을 그대로고 자기 형제들에게 줄 옷을 가지고가다니..사람이 좀 살면서 없어져가는 신뢰와 정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다음은 책속에있는 글귀다.
"아마도 그때 알아야 했으리라.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아주 오래도록, 사람들은 누구나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막다른 골목에 몰릴 지경만 아니라면, 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사실조차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그렇다고 이미 생각해온 것, 혹은 이랬으면 하는 것만을 원한다는 것을. 제가 그린 지도를 가지고 길을 떠났을 때, 길이 이미 다른 방향으로 나 있다면, 아마 길을 제 지도에 그려진 대로 바꾸고 싶어하면 했지, 실제로 난 길을 따라 지도를 바꾸는 사람은 참으로 귀하다는 것을."
봉순이 언니는 임신을하여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어머니의 반 강제적인 권유로 수술을 받는다. 과거의 상처가 암울 무렵 봉순이 언니는 시집을가고 결국 남편은 죽고만다. '나'의 집은 인근 아파트로 이사를하고 봉순이 언니는 집을 떠난다.
30년이 지난 오느날 '나'는 어느 전철에서 미친 봉순이 언니를 보았지만 외면한다.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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