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이런저런 이야기

비가 내린 후 후덥지근, 오늘 같이 나른한 오후에는 이 노래가 생각난다.
박학기의 '나른한 오후' 이 노래를 들으면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온두막에서 졸고있고, 저~~ 멀리 여름방학을 맞이한 시골아이들과 서울에서 놀러온 친척 아이들이 잠자리를 잡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풍경이 생각난다.
툇마루 밑에서는 이미 커다란 매리(개 이름)가 졸린 눈을 껌뻑껌뻑하는 풍경이 생각난다.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이란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알것이다.
이 앨범이 89년에 나왔으니까. 벌써 20년이 지나고있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별로없다.
나른한 오후 박학기의 음악을 LP로 들으면서 나른한 오후를 최고의 나른함으로 치닫고있다.

- 박학기

이미 그댄, 향기로운 추억,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아름다운 비밀, 3:00AM
내 소중한 사람에게, 나른한 오후, 여름을 지내는 바람, 북강변

좀 나이가있는 사람들은 '시인과 촌장'을 알것이다. 시인과 촌장하면 '가시나무 새'와 '사랑일기'가 생각날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양이'란 음악이 버럭 생각난다. 음악 끝에 나오는 고양이의 야~~~~옹~~~이란 소리가 아주 강렬하게 귓가를 때린다. 본 음반은 좀 동화적인 내용을 느끼게한다. 특히, 노래가 끝났다 생각했는데 좀 빠른 통기타 연주가 시작되면서 빠른 박자의 음악은 신이난다.
속지를 보면 들판에 꽃이있고 그 위에 무지개가 띄워져있다. 꼭, 어린왕자의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옛날 노래를 들으면 노래에 철학과 애달픔이있다. 그래서 가슴을 시리게한다. ㅋㅋㅋㅋㅋ
시리다.. 시리다.. 시리다.
시리고 뭐고 냉장고에 있는 수박이나 먹어야겠다. 아...겁나게 더워부러요~~

- 시인과 촌장
푸른 돛, 비둘기에게, 고양이, 진달래, 얼음 무지개
사랑일기, 떠나가지마 비둘기, 매, 풍경, 비둘기 안녕, 고향의 봄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