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노래 독서 & 글쓰기 이야기

"현의 노래"는 가야금을 신라에 전파한 "우륵"에 대한 이야기다. 김훈 작가의 역사 소설중의 하나로 "칼의 노래"를 생각나게하는 제목이다.
그냥 악기에 불과하지만 그 악기는 잔혹한 칼이고 생명이다.
우륵이 자신의 나라를 배신하면서 가야금을 지키고자 한 의도는 무엇일까.
항상 역사 소설을 접하면 우리 조상의 한이 생각난다. 한(恨)은 '마음심 변(눈목의 변형에 匕비수비를 씀)'에 '멈출 간'을 써서 마음에 남아있는것을 말한다.
그런데 '남한산성'이 떠오르는것은 왜일까!

김훈 작가의 역사 소설을 읽으면 가슴이 저려온다. 역사 소재가 대부분 비극을 다루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배경을 설명하는 글을 보면 어떻게 이리도 상세하고 처절하게 글을 썼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恨)은 어디에도 머물을 수 있다. 가슴, 손, 눈 그리고 사람의 몸이 아닌 가야금의 현에도....
한이 머문 자리는 저리고, 애달프고, 허전하다. 위에서 말했지만 '한'은 마음에 남아있는 그 무엇이다. 우리는 흔히 "훌훌 털어버려라~~"라고 말한다. 그 의미는 아마도 가슴에서 '한'을 없애라는 의미일것이다. 이렇게 '한'은 품으면 품을수록 사람을 병들게 만든다.

"군사가 숫돌에 끌을 갈았다. 쇠의 하얀 속살에 햇빛이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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