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여행 이야기

가을 휴가를 다녀왔다.
1박2일에도 나와 더욱 가고싶은 마음이들어 지라산 둘레길을 걸었다.
코스는 모두 5개인데 추가로 6코스가 공사중이란다.
코스는 아래와 같다.
1코스 : 주천-운봉 구간(14.3km)
2코스 : 운봉-인월 구간(9.4km)
3코스 : 인월-금계 구간(19.3km)
4코스 : 금계-동강 구간(11km)
5코스 : 동강-수철 구간(11.9km)

시간이 하루 반나절의 시간밖에없어 적당한 코스를 잡았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12시 버스로 '함양'을 들러 '인월'가는 버스를 타고 3코스 시작점에 도착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인월로 바로 가는 버스가있는데 오전에 자리가 없어 함양을 거쳐가는 버스를 탔다.
인월에서 '지라산숲길 안내센터'를 들러 코스 지도와 숙박에 대한 정보를 얻고 3코스 초반에있는 '중군마을'에서 첫 민박을 했다.
일반 가정집에 가정식 백반이라 음식을 많이 가리는 사람에게 괜찮은거 같다. 숙박은 3만원이고 한 명당 식사는 5천원이다.
자는것은 마음대로인데 아침 기상은 주인집 아주머니에따라 좀 다르다. 숙박을 업으로하는 영업소가 아니다보니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동네 일이있으면 좀 일찍 일어날 수 있다..ㅋㅋ 주중에는 방이 비어있어 추우니까. 도착 시간을 미리 말하고 방에 불을 넣어달라고 요청하자!

인월에서 금계구간은 코스중에 제일 긴~~코스지만 정말 멋있는 경치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길이 숲길이고 지리산 둘레의 작은 산길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오솔길이 마음과 몸을 상쾌하게 해준다. 산자락 중턱에있는 마을은 영화속에나오는 이상한 나라를 떠올리게한다. 참, 사람은 어디나있고 어디서나 살아간다.
인월에서 떠나면서 금계 민박을 예약했다. 숙박소가 그리 많은 것이 아니라 주말 여행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이제 점점 펜션이 늘어나긴하지만 늘어날수록 정취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금계-동강 구간은 강물이 흐른다.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걷는 기분은 걸어본 사람만이느낌을 알 수 있다.
초반엔 숲길을 걷고 2/3부터는 새로난 아스팔트 길을 걷는다. 차가 거의 없어 조용하게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3/3지점은 포장된 숲길을 걷는데 마을회관에 들러 라면을 끓여 먹었다..ㅋㅋ 역시 밖에서먹는 라면이 최고다.
동강에 도착하여 시내버스로 함양 시외버스 터미널을 거쳐 동서울 터미널로 올라왔다. 약 4시간의 귀향길이라 피곤한 잠을자며 올라왔다.

3구간은 8시간 거리이고 나머지 구간은 4~6시간 거리라 당일치기가 가능하다.
여행은 여름보다 가을이 더욱 좋다.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가지고간 물은 날씨로 차가워져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여름은 사람을 피곤하게하는 날씨다 가을은 활력있고 즐겁다.

여행을하며 동행인과 함께 이런저런 삶을 이야기하는 재미도있고, 혼자 여행을 해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될것이다.

덧글

  • 대빵 2010/10/31 11:27 # 삭제 답글

    장땡님의 글과 사진으로 지리산둘레길을 먼저 둘러 봅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장땡 2010/10/31 22:23 # 답글

    네..즐거운 여행되어보세요. 산밑이라 아침 저녁은 아주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고가세요.
  • courtney 2010/11/11 00:24 # 삭제 답글

    대롱대롱, 아직 버티고 있는 감이 참 맛있어보여요.
    윽,, 언제 여행을 가볼까요! ㅜㅜ
    가을이 지나가고 있건만, 느낄 찰나도 없이..흑흑
  • 장땡 2010/11/11 10:31 # 답글

    주말에 훌쩍 떠나봐요!
    그냥 가는겁니다. 계획? 그런거 잊어버려요.
    여행에 무슨 뚜렷한 계획이있다면 그것은 여행을 넘어선 도달해야할 목표가되니까. 목표는 싸워야는것이라 힘들거든요..ㅎㅎ
    가보면 다~~해결 책이 생긴답니다.
    일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에 올라타고 생각하면되는거죠!
    그럼 "아차! 준비가 하나도 없었네"하는 후회가 밀려오면서 새로운 긴장감이 맴돕니다. 또 멀리가야 여행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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