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소설 독서 & 글쓰기 이야기

 난 한국 작가들을 많이 알지 못한다. 특정 몇 몇 작가만을 알고 그 작가들의 책을 좋아한다. 물론, 굳이 많은 작가를 알 필요도없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 작가들을 알기위해 다양한 책들을 접하고있다. 장편을 읽다 싫어지면 허무하니까. 우선 단편부터 읽으면서 그 작가의 이야기가 나랑 맞는지 궁합을 보기로했다. 작가 두명을 좋아하게되었고 더욱 많은 작가를 좋아했으면 나도 좋겠다. ㅎㅎ

김경욱 미림아트시네마를 보면서 내 어릴적 생활을 떠올렸다. 새 자전거를 사고 자가용이 없어 20Km나되는 용인 시내에서 동네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집까지왔던 기억. 그땐 자전거를 제대로 타지도 못하여 외발타기를 했었다. 일찍 부터 돈을 벌러 직장 생활을하던 큰 누나가 <피터팬>을 사줘서 당시 읽는 속도가 느린 내가 엄청 긴 시간을 들여 읽었던 기억. 책 표지에 있던 피터팬이 아이들과 하늘을 나는 그림은 정말 장관이였다. <소년중앙>을 한 달에 한 번 구입하여 읽던 기억. 이 책에서 읽었던 "한밤에 방울소리"라는 공포 소설이 아직도 생각난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누나가 친구들과 함께 구입한 수필 책<개구리 울음소리>를 4,5월쯤 동네에 모내기가 한창일때 밤에 읽던 생각. 밖에선 개구리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여름 방학이면 수원에 살고있던 형집에 놀러가서 그때 유행했던 방문 판매 책 <한국문학전집>을 읽던 생각. 문학 전집에서나는 그 냄새는 나에게 향기였다. "발가락이 닮았다.", "뽕"등.... 그때는 활자가있는 종이가 너무좋았다. 그래서 옆집 아저씨가 보던 신문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가끔 그 신문을 얻으면 두고두고 읽었던 생각이 난다. 이렇게 옛 생각이나게하는 자전소설이다.

책에서 김중혁 작가 <나와 B>, 정이현 작가 <삼풍백화점>은 얼마전에 읽었던거라 그냥 넘어가기로했다. 그런데 <삼풍백화점>은 아직도 슬픈 기억이 떠올라 다시 읽얼볼까.. 생각하고있다.
이미 알고있는 박민규 작가, 성석제 작가의 단편도있다.

성석제 「홀림」어려웠던 옛날 시절과 자신이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던 똥구멍이 찌져지게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는 그랬다. 전체 적인 분위기가 질척하고 어둡다. 모두 어려웠던 시절이라 서로서로 이해하면 살아가나보다.

김숨 「럭키슈퍼」
럭키하지 않은 슈퍼 이야기다. 모든 식구가 답답하게 느껴지는...하지만 약간 쓸쓸한 느낌의 내용이다. 아주 단순하지만 그 속은 복잡하고 뭔가 사건이 많이 벌어지는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결국 사건이 벌어지는...

윤성희 「안녕! 물고기자리」
꼭! 꿈을꾸다 깨어난 듯한 그런 소설이다. 옛 동창을 만나고 동창과 동창이 아는 지인들과 진탕 술을마시고 놀았는데 놀이 공원에서 헤어지고 그대로 끝나는...꿈과 같다.

박현욱 「벽」
클래식을 좋아하나 남들 시선때문에 자유롭게 듣지를 못했다. 시간이 지나 자유로왔을때 카세트를 잊어벼렸다. 음악과 함께... 지금은 귀가 아파 음악을 오래 들을 수 없게되었다.

박민규 「축구도 잘해요」
김애란 「네모난 자리들」
정한아 「푸른 조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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