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독서토론회 - 오직 두 사람(김영하) 독서토론회

 8월 독토 서적이다.
김영하 작가는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예능에 출연한적이 별로없다.

오직 두 사람
-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다. 아버지에 익숙해지는 딸 이야기. 아버지는 왜 다른 가족에게는 큰 딸 처럼 사랑을 주지 못했을까. 그래서 이혼하고 작은 딸은 외국에 살고. 아버지의 집착을 벗어나기 위하여 딸은 외국으로 가지만 거기서도 아버지를 생각 한다. 아버지가 죽어서야 자식들은 아버지를 본다.
아버지에게 길들여진 바보같은 딸의 이야기와 집착이 심해 자식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아주~~ 답답한 가족의 이야기다. 제목이 "오직 두 사람"인데, 그중 할 사람(아버지)는 죽었다. 세상에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하나가 사라졌으니 하나는 무의미하다. 다른 언어를 배울수밖에...
 
아이를 찾습니다
- 아이를 잃어버린 부부, 세월이 흘러 아이의 엄마는 조현병에 걸리고 집은 아이를 찾기위한 비용으로 처참해졌다. 어느날 경찰서에서 연락이왔고 아이를 유괴한 사람은 우울병으로 자살했고,  아이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로 부부를 찾아왔다. 엄마는 조현병으로 아이를 어릴적 그 모습 그대로 마음속에 가두었고 아이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아이가 고등학생쯤의 나이에 동네 여학생이랑 가출하고 여학생은 아이 아이를 혼자 키우기 힘들다며 아버지에게 주고 떠났다. 엄마는 아이를 잊어버린 상태에서 사고로 죽은 후였다. 결국 엄마는 아이를 찾지 못했다. 아이도 부모를 찾지 못했다. 아버지도 아이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옛날 그 작은 아이를 얻었다. 모두 비극이고 모두 구차한 삶이다. 비극의 시작은 유괴이고 죽음으로도 갑지못하는 죄이다. 

인생의 원점
- 나는 혼자이고 옛날에 날 사랑하고 아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여자의 현실의 어려움을 그냥 지켜만 볼것인가! 그렇다면 용기없는 놈이다. 사건은 자기 의도대로 흘러갔지만 자신의 노력은 1도 없다. 그냥 머릿속으로만 계산한 것이다. 죽음과 별반 다름없는 환자에게 귓속말로 저주를 퍼주는 그런 나약한 인간. 이것은 인간의 속성을 보여주는듯하다. 두려움으로 한 발 떨어져서 행동을 못하는 일반적인 인간을 보여준다. 그게 어떤 변화던 변화는 용기를 기반으로 한다. 사람은 그냥 익숙한 삶에 더욱 익숙해진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이라지만 그래서 서글프다.

옥수수와 나
- 호접몽이 생각난다. 내가 옥수수인가 아님 나인가. 옥수수에서 깨어나는 과정이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하지만 과정이 재미있다. 나를 찾는 과정에서 내 아내의 외도와 나의 불륜은 어떤 의미일까. 닭에게도 먹히는 하찮은 옥수수, 그런 별것아닌 존재를 생각하는게 아닐지. 그래도 꿈속에선 아름다운 여자를 품었고. 사람인지라 죄의식으로 뭔가의 보답(원고)을 전하고자 한다. 결국 현실로 돌아와야하고 현실은 다시 악몽이라는 말이다.

슈트
- 아버지 죽음으로 미국 브루클린에 찾아온 전 직장 동료
  미국탐정에게서 두 사람에게 메일이 전달되어 두 사람이 모두 죽은 아버지의 마지막 거쳐에 방문했다.
  한국으로 돌아가 유전자 검사로 진짜 아버지를 검증하기로하고 아버지의 옷을 입어 잘 맞는 사람이 유골함을 가져가기로했다.
  직장 동료집에 찾아온 그가 당첨되었고 유골함을 가지고왔다. 그는 하룻밤이 지나서야 아버지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직장 동료는 그에게서 다른 사람의 냄새를 맡는다. 지금까지 알고지낸 사람. 사무실에서 그냥 일만 죽어라~~했던 사람이아닌
  뭔가 낯섬으로 약간의 공포까지 느낀다. 여자를 좋아했던 아버지를 닮은 자식. 사람은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이 작품은 초반 글이 너무 멋있다. 그래서 아래에 적었다.
  [ 그는 택시를 타고 브루클린에 있는 우리집에 나타났다. 소설의 판권을 알아보러 뉴욕에 두 번인가 출장을 오기는 했어도 브루클린은 처음이라고 했다. 짐은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을 정도로 잔출했다. 신세를 지게 되어 미안하다며 몇 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택시에서 내려 현관까지 들어오는 잠깐 사이에 그의 어깨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

 영화를 보면 미국 배우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농담을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농담이 나오나...라고 생각하는 장면들이다.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 농담은 죽음의 공포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 커트 보니인지 뭔지...

최은지와 박인수
- 최은지와 박인수는 내 주위에있을만한 사람들이다. 사람은 침묵으로부터 오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최은지는 명확하지 않은 태도로 사장인 나를 의심사게한다. 어쩌면 사장이라는 뒷배를 이용한것일 수 있다.
  사장은 직원을 배려한다는 애매한 태도가 큰 오해를 만들었다.
  박인수는 심각함이 없어보이지만 후회를 안고 살아간다. 결국 암으로 죽게된다.
  사장은 회식 자리에서 직원의 돌발 행동에 책임을 물어 단호하게 퇴사를 요청한다.
  죄가없으면 분명하게 알려야한다. 사람은 그냥 알아줄 수 없는게 사람이다.

신의 장난
- 무슨 공포 영화 주제와 비슷한 내용이다. 몇 사람을 지하에 가두고 약간의 희망을 주고 다시 겁을 주고... 그들 스스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사람들은 위험한 순간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신이나 과거 죄에 대한 당연한 벌로 생각한다. 어쩌면 이것도 미치는것을 예방하는 방법을 수 있다. 벗어나올 수 없는 방에서 그들은 독에 갇힌 쥐들 처럼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을 죽인다. 악행을 신의 장난으로 착각하는 인간. 이런 사고가 더욱 현실을 어둡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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