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독서토론회 - 바깥은 여름(김애란) 독서토론회

 2017년 12월 마지막 독토 서적이다.
뜨거운 여름도 시간이지나면 점점 싸늘하게 변한다.

1. 입동
2. 노찬성과 에반 
3. 건너편
4. 침묵의 미래
5. 풍경의 쓸모
6. 가리는 손
7.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전체적으로 죽음이있는 무거운 소재들이다. 기분좋게 읽을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중적인 강력한 욕망이 숨어있다.
어떤 계기가 생기면 사람을 달리보게된다. <풍경의 쓸모>에서 남에게 배푼 호의가 독이되어 돌아왔다. 평상시와 똑같이 행동했는데 상대와 어떤?일이 생긴 후엔 다르게 인식된다. 그것이 인간이다.
<노찬성과 에반>에서 에반은 노찬성의 현실적인 욕구를 이해하는거 같다. 그래서 자살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노찬성은 에반의 죽음을 부정하고 자신의 욕구를 정당화 한다. 이것 또한 현실이고 인간의 심리다.
어느 장면에서 어디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가리는 손>은 누구는 놀라움으로 누구는 비웃음으로 보여진다. 뇌리에 어렴풋이 느껴지는 진실은 큰 실망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우리는 애써 외면한다. 손은 가림막이고 사람들은 가림막의 그림자를 보며 좋은 쪽으로 추정한다. 그것 또한 믿고싶은 장면만 생각하는 것이리라.
<입동>은 겨울의 시작이다. 아이를 잃은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다. 뭐라 말하지 않지만 서로 가슴아픔을 알고있기에 말은 못하고 도배라는 행위를 통하여 기억을 지우고싶어한다. 도배는 무언가 깨끗히 감추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 가슴에 남겨진 아픔이 그것으로 가려질까! 그럴리없다. 그 아이와 했던 어떤 장면이 보여지고 냄새가나면 다시 가슴을 후벼팔것이다. 난 <입동>을 읽으며 자식을 먼저보낸 주윗사람을 생각했다.


덧글

  • 장땡 2018/01/05 16:26 # 답글

    독토에서 책 제목을 생각하며, 내 마음은 겨울인데 다른 사람이 느끼는 마음은 여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힘든 일들이다.
  • nomota 2018/03/16 18:19 # 삭제 답글

    왜 다들 범죄 현장을 들킨 것 처럼 이리 블랭크 처리하셨남....?
  • 장땡 2018/04/16 00:12 # 답글

    우리는 얼굴이 없어요. 정신만 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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