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독서토론회 - 중앙역 독서토론회

 소설을 읽고싶어 중앙역을 선택했다.
이번 독토는 동일한 작가 "딸에 대하여"와 "중앙역"에서 읽고싶은 책을 선택하기로했다.
지금까지 독토에서 서로 다른 책을 선택하는 경우는 없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독서가되었으면 좋겠다.
 난 아주 자세한 설명의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있고, 와이프가 "딸에 대하여"를 먼저 읽고 있어서 선택한 이유도 있다.

 책은 어느 젊은 노숙자의 눈으로 본 노숙 생활과 노숙인 여자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젊은 사람이 무엇하러 이렇게 살고있냐고... 꼭! 젊으면 세상에 못할게 없는 것 처럼 말이다.
그들에게  묻고싶다. 당신이 젊었을적에 못한게 무엇이냐고.... 나와 다른 상황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는것은 참 쉽고도 가벼운 일이다. 상대의 상황이 아니면 이해가 힘들고 설사 그 상황이라해도 내 처지가 보잘 것 없어 말하기가 힘들다.

 중앙역 주변의 상황을 장편으로 묘사한다는것이 참 놀랍다. 일단, 노숙인들의 삶은 단조롭고 중앙역은 너무 좁다. 뭔가 눈에 보이는게 별로 없을거 같다.
 남자는 절망에서 철저한 절망으로 빠져든다. 한때 자신의 보금자리였던 동네를 철저히 깨부수기 위해 준비하고있다. 남자는 이기적이다. 여자를 사랑하지만 돈 앞에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후에 죄진 마음으로 다시 목적에 도달했지만 어디까지나 첫 마음은 아니다. 두번째 마음은 첫 마음에 대한 속죄로 이루어진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일본 영화가 생각났다.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과 중앙역 노숙자의 심경과 처지가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것을 없애버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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